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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알려주는 만성질환이란?간호사의 각종 지식 2024. 3. 8. 14:11반응형
만성질환이란?
만성질환(Noncommunicable diseases, NCDs)은 전염이 되지 않는 비감염성 질환으로 여러 건강 위험 요인들이 복잡하게 연관되어 있고, 질병의 원인이 불명확하며, 질병 발생 시점을 정확히 알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며,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완치가 어려운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전적,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트레스,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한 번 발생하였을 때, 최소 3개월 이상 지속하는 질병입니다. 또한 만성질환은 호전이 되더라도 언제든지 재발 가능성이 있어 꾸준하게 관리를 해줘야 하는 질병입니다. 예전에는 고령층의 발병률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운동부족과 스트레스, 음주 등으로 젊은 층에서 만성질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질병분류 체계를 ① 전염성, 모성, 주산기 및 영양이상 상태, ② 비전염성 질환, ③ 손상으로 나누고 있고, 미국 질병통제센터에서는 만성질환을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거나 일상생활에 활동 제한이 1년 이상 지속되는 상태'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2021년 기준 비감염성 질환 중에서 암(32.7%), 순환기계질환(24.7%), 당뇨병(3.5%), 만성 호흡기계통지로한(5.5%) 등 4대 만성질환이 66.4%를 자지했습니다. 만성질환은 예방 및 관리 특성 상 보건 영역뿐 아니라, 경제, 교육, 환경 등 다양한 영역의 노력을 동시에 필요로 하는데, 2011년 유엔 총회 고위급 회담에서는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정치적 선언문'을 채택하여 전 세계 각국이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국가적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촉구하고, 전 세계 국가가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공조해 나가기로 결의한 바가 있습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비감염성 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범세계적 실행 계획 2013-2020'을 수립하고, 2014년 제67차 세계보건기구 총회에서 국가 단위의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에 대한 정책 수립 및 성과지표 관리를 촉구하였습니다. 만성질환의 종류에는 고혈압, 당뇨병/공복혈당장애, 이상지질혈증, 비만, 골다공증,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주요 만성질환
고혈압
대한민국 3대 만성질환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꼽을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란 평균 이상으로 혈압이 올라가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정상 혈압은 120/80mmHg 미만이고,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고혈압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고혈압이 있더라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아무리 혈압이 높아도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피곤을 느끼거나, 두통, 어지럽고 머리가 무겁게 느껴지는 것 등의 증상은 주로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에 나타납니다. 드물게 갑자기 혈압이 심하게 상승하거나 고혈압성 혈관질환 및 합병증, 또는 이차성 고혈압일 경우 두통, 어지럼증, 의식장애, 손발의 감각장애나 마비, 호흡곤란, 손발이 붓거나 가슴에 통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혈압은 상황에 따라 변동이 크고 여러 원인으로 상승할 수 있으므로 한번 재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고혈압을 진단할 때는 반드시 두 번 이상 측정한 혈압으로 판단합니다. ①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등을 기대고 발을 바닥에 붙이고 앉도록 합니다. ② 혈압 측정 전 최소 5분 동안 안정하며 조용한 환경에서 측정합니다. ③ 혈압 측정 전 30분 이내 흡연, 음주, 카페인 섭취를 하지 않습니다. 혈압을 낮추는 건강한 생활습관 첫 번째, 음식을 싱겁게 골고루 섭취합니다. 두 번째, 알맞은 체중을 유지합니다. 세 번째,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네 번째, 담배를 끊고 술은 삼가합니다. 다섯 번째, 지방질 섭취는 줄이고 즐겁게 생활합니다. 여섯 번째,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겁게 생활합니다. 일곱 번째,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건강상태를 확인합니다.
당뇨병
당뇨병은 소변으로 당이 배출된다고 해서 당뇨병이라는 병명이 생긴 것으로, 췌장에서 생성되는 인슐린이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부족할 경우 혈당이 높아진 고혈당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 몸의 췌장에서 인슐린이 생산되지 않거나 인슐린이 효과적으로 작용하지 않아서 혈당이 정상보다 높아지는 질환입니다. 당뇨병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되지 않고, 방치하면 망막증, 신부전, 신경장애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말기에는 실명하거나 투석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은 뇌졸중, 허혈성 심질환 등의 심혈관 질환의 발생과 진행을 촉진합니다. 당뇨병은 제1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당뇨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2형 당뇨병입니다. 당뇨병의 발병 요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 요인이 중요하지만, 특히 2형에서는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OECD 국가 중 당뇨병 사망률 1위 ,당뇨병 사망률 증가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OECD 국가 평균 사망률의 2.5배 입니다. 급속한 노령화로 인해 당뇨 환자가 매년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당뇨병의 경우 한 가지 원인이 아닌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서 혈대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로, 혈중 포도당 수치가 올라가면서 소변에 당이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다뇨, 다음, 다갈, 체중 감소 등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꼽힙니다. 당뇨병이 위험한 이유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랜 기간 고혈당 상태로 지내면 혈관벽이 손상되어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당뇨병 합병증으로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당뇨병성 신경병증, 당뇨발이라고 불리는 족부병변, 동맥경화,뇌혈관 질환 등이 있습니다. 운동을 하는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저혈당입니다. 운동에 의한 혈당 강하 효과는 12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으므로 운동 전과 후로 혈당을 신중하게 관찰해야 하며,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인슐린을 사용하는 경우 저혈당을 막기 위해 인슐린 용량을 줄이거나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기도 합니다.
이상지질혈증
이상지질혈증은 혈중에 필요 이상의 지방성분이 존재하면서 점차 혈관벽에 쌓이게 되고, 이상지질혈증이 있는데도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동맥경화로 이어지면서 심근경색, 뇌졸중, 협심증과 같은 심, 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평소에 관리할 수 있는 만큼 스스로 관리를 통해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고혈압, 비만, 당뇨 등의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고, 식습관 등의 생활 습관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기에 조기에 검사와 관리를 받아 적정수준을 유지해야 합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이 옾은 경우 고콜레스테롤혈증이라고 하며, 중성지방수치가 높은 경우를 고중성 지방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고중성지방혈증을 고지혈증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HDL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 지질 대상에 문제가 생긴 것을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관리하는 방법을 알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상지질혈증이 생기는 원인은 여러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나이, 가족력, 비만, 과도한 음주, 불규칙한 식흡관 등으로 인해 이상지질혈증이 발생되는 것입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지질혈증 판단 정도는 총 콜레스테롤 240mg/dL이상, LDL 160mg/dL이상, 중성지방 200mg/dL이상, HDL 40mg/dL 미만 중 4가지 중 한가지라도 해당이 된다면 이상지질혈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현황
고혈압 환자 3명 중 1명은 고혈압 미인지, 유병자 10명 중 4명은 미치료이고 고혈압 환자 중 목표혈압에 도달한 환자는 절반 이하입니다. 30세 이상 성인 중 약 606만명이 당뇨병 환자이며, 약 1,583만명이 공복혈당장애가 있습니다.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 10명 중 6명만 치료를 하며, 2.5명만 혈당이 조절되는 상태입니다. 30세 이상 성인 중 약 955만 명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자이며, 유병률은 증가 추세입니다. 30세 이상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10명 중 6명만이 질환을 인지하고 있으며, 약물 치료의 조절효과가 높음에도 약복용은 절반 수준에 그칩니다. 또한 30세 이상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10명 중 6명만이 질환을 인지하고 있으며, 약물치료의 조절효과가 높음에도 약복용은 절반수준에 달합니다. 1995년에 제정된 국민건강증진법과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의 수립으로 만성질환의 관리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흡연 예방 및 관리 정책이 점차 강화되어 그 정책으로 인해 흡연률이 획기적으로 감소되는 성과를 보이기도 하였으나, 최근 들어 흡연률 감소는 둔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나라에서 기존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을 통합하여 지역사회 만성질환관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서비스 모델 및 민간-공공 협력활동 등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사업인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이 있습니다. 이 사업의 목적은 고혈압 및 당뇨병 발병 초기부터 동네의원 중심의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관리체게를 구축하여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수명 연장과 국민의료비 적정화에 기여하고, 근거기반 진료지침에 따른 치료를 통해 만성질환 조절률을 향상시키고, 합병증 발생을 지연시키거나 예방하기 위해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병, 의원에서 만 30세 이상 고혈압, 당뇨병 환자를 개인별로 전산 등록하여 종합적이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또한 정부에서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만 65세 이상 등록환자에게 일부 치료비를 정액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2018년에 서울 성동구, 광주 광산구, 울산 중구, 경기 광명시, 남양주시, 부천시, 안산시, 하남시, 강원 동해시, 홍천군, 전북 진안군, 전남 목포시, 여수시, 장성군, 경북 포항시, 경주시, 경남 사천시, 제주 제주시, 세종 세종시에서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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