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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사가 알려주는 노인 영양관리방법
    간호사의 각종 지식 2024. 3. 1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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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기란 무엇일까요?

    노년기란 일생을 통해 점진적으로 누적되는 계속되는 인간의 변화를 말합니다. 인간 발달의 마지막 단계이자 인생의 마지막 중요한 시기이며, 퇴화와 종말을 경험하는 과정입니다. 또한 고통과 공허의 경험을 극복하는 시기이고 배우자의 죽음으로 커다란 상실감의 시기이며, 죽음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연령대가 65세 이상 되는 시기로 생리적 기능의 감소, 잦은 질병, 사회경제적 위축 등으로 영양 취약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신체적인 변화로 치아가 손상되거나 의치 착용, 소화불량, 변비, 맛 또는 냄새를 잘 못 느낍니다. 환경적인 변화로는 활동량이 감소되고, 식사 준비의 문제가 발생하고, 건강에 대한 염려를 갖게 됩니다. 식욕이 줄고, 실사를 거르게 되며, 음식을 골고루 먹지 않아 당뇨병, 고혈압, 암, 심장병, 뇌졸중, 치매, 골다공증, 관절염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약물 복용으로 소화기능의 감소와 맛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노년기 신체의 구조적인 면은 지방분이 증가하고 고형분과 수분은 감소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구성을 보면 청년기 때는 지방분이 14%, 고형분이 15%, 수분이 61%이지만 노년기에는 지방분이 30%, 고형분이 17%, 수분이 56%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노년기에는 수분이 많은 우유나 물, 과일 등을 주기적으로 섭취하여 수분의 감소를 막는 것이 좋습니다.

    노년기의 생리적인 변화

    첫 번째, 위산 분비의 감소입니다. 위산 분비가 감소되면 위장 내 음식물 이동시간이 오래 걸리고 배고픔을 덜 느끼게 되며 음식물의 섭취가 줄어듭니다. 위액 분비가 감소되어 영양소 흡수율이 저하되고, 비타민 B1, B2의 흡수 장애가 발생되어 빈혈을 유발시킵니다. 두 번째, 미각과 후각기능의 감소입니다. 미각이 감소되면 짠맛이나 단맛의 예민함이 저하되고, 그래서 달고 짠 음식을 선호하게 되며, 후각이 저하되면 음식의 냄새 구별이 둔감해져 상한 음식의 구별이 어렵게 되어 식중독을 유발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시력이 감퇴되어 사물의 구별이 어렵게 됩니다. 세 번째, 타액 분비의 감소 입니다. 타액 분비가 감소되어 구강 내 잇몸 질환이 발생하고 소화효소가 감소됩니다. 네 번째, 노년기에 치아 손실이 발생하면 식품 선택의 제한이 발생되어 영양불량을 초래할 수 있고 음식의 저작활동 저하로 소화불량을 초래합니다. 다섯 번째, 근육량의 감소, 골 소실이 발생합니다. 근육량이 감소되면 열량 요구량이 줄어듭니다. 또 신체의 균형감각을 상실하여 골절이나 낙상의 위험이 높습니다. 여섯 번째, 골밀도가 감소되면 비타민 D 생성과 체 내 칼슘흡수가 저하되어 골다공증 등을 유발합니다. 일곱 번째, 면역 기능의 감소가 일어납니다. 노년기가 되면 면역기능이 감소되어 신체 방어체계의 약화로 면역세포와 백혈구 등이 외부침입의 대처가 어려워 영양결핍이 걸리고 감염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을 유발시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산화 영양소(베타카로틴, V, C, V, E, 단백질, 비타민B6)를 섭취하여 예방하도록 합니다. 여덟 번째, 노년기의 특징인 불량한 식사, 활동량 감소, 복부지방 축적, 근육량 감소 등의 이유로 인슐린의 작용변화가 일어나게 되어 혈당이 상승되어 당뇨병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노년기의 영양관리는 어떻게 할까요?

    첫 번째, 규칙적으로 적은 양을 자주 먹습니다. 수분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수분을 적게 마셔서 변비나 탈수현상이 생기기 쉬우므로 하루 8잔의 물을 섭취합니다. 곡류 및 전분류의 경우 생활에서 힘을 내게 하는 원천입니다. 이중 식이섬유는 변비나 암을 예방하고, 혈당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줍니다. 식이섬유소는 흰밥, 흰빵보다  도정이 덜 된 잡곡밥을 먹습니다. 채소, 과일, 해조류를 충분히 먹습니다. 채소와 과일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서 몸의 정상적인 활동에 도움을 줍니다. 고기, 생선, 달걀, 콩류는 단백질 식품으로 우리 몸을 만들고 유지하는데 필요합니다. 노인들은 질이 좋은 단백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우유와 유제품에 많은 칼슘은 뼈나 치아를 만드는데 필요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뼈에 있는 칼슘이 빠져나가 골다공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하루 700mg 정도의 칼슘을 섭취해야 합니다. 유지, 견과 및 당류는 주로 단순당, 지방으로 되어 있어 열량만 제공합니다. 당류는 설탕, 꿀, 사탕 등으로 많이 먹으면 식욕이 줄고, 비만이 되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지방은 열량을 많이 내고 음식 맛을 좋게 하며 포만감을 줍니다. 동물성 기름과 콜레스테롤을 적게 먹으려면 기름기는 제거하고 살짝 삶을 후 조리합니다. 삼겹살, 닭껍질 등 기름기가 많은 부위는 자주 먹지 않습니다. 육류보다 생선을 자주 먹어야 합니다. 고기 요리에는 채소를 곁들이거나 찜, 구이를 이용합니다. 두번째, 식사 때마다 영양소 밀도가 높은 음식을 포함시킵니다. 노인은 성인과 비교해 에너지 필요량은 적으나 다른 영양소 권장량은 큰 차이가 없으며,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지 못하므로 영양밀도가 높은 식단을 짜야 합니다. 육류, 우유, 치즈, 달걀, 두부 등의 섭취가 중요합니다. 세 번째, 노인의 기호, 치아상태, 소화능력을 고려하여 식품의 선택과 조리방법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노인들은 부드럽고 달고, 따뜻한 음식을 좋아하고, 맵고 짜고 신 것을 싫어합니다. 네 번째, 색, 풍미, 형태가 다양한 음식을 차리고, 밝고 환한 곳에서 식사를 하여 식욕을 돋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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